제25주기 진폐재해순직자 추모제가 25일 문경시 가은읍 문흥사 진폐순직자 위패실에서 열렸다.
영남진폐재해자협회 문경시지부 주관으로 산업역군으로 피땀 흘려 일하다 순직한 1천253위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추모제는 신현국 문경시장의 분향과 강신재배, 초헌, 정상연 협회장의 아헌과 남만철 유족대표의 종헌에 이어 참석자 헌화 등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정상연 협회장은 “나라의 근대화와 국가 발전의 역군으로서 피땀 흘려 일하다 순직하신 영령을 추모하며 지금도 병마와 싸우며 힘든 생활을 하는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추모사에서 “진폐재해자와 유가족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