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성' 합창의장 파격인사에 "탁월한 전투 감각, 군 내 신망 고려"
군, '3성' 합창의장 파격인사에 "탁월한 전투 감각, 군 내 신망 고려"
  • 조혁진
  • 승인 2023.10.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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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4성 장군을 전면 개편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발표했다. 군은 탁월한 전투감각과 군 내 신망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3군 균형발전과 합참 순환보직 차원에서 2013년의 최윤희 대장 이후 해군장군을 발탁했다”며 “야전 경력이 많고 탁월한 전투감각과 더불어 작전 지휘 능력이 있으면서 군 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3성 장군인 김명수 해군 작전사령관을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함과 함께 합참의장으로 내정됐다.

3성 장군인 중장을 4성 장군인 대장으로 진급시키며 합참의장에 내정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1970년 합참의장에 임명된 심흥선(1978년 별세) 이후 53년 만이며 역대 3번째 사례다.군령권을 가진 합참의장은 주로 4성 장군인 육·해·공군 참모총장 출신이 맡았다.

군의 4성 장군 인사도 같은 취지로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오 인사기획관은 “이번 인사는 국방부 장관 교체 이후 군 통수권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 불안정한 국제안보 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 감각과 훌륭한 지휘 역량을 보유한 장군을 발탁했다”고 했다.

이어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로 육성할 수 있는 신망이 두터운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앞서 육해공 참모총장 등 4성 장군 7명을 모두 교체하는 4성장군 인사를 발표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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