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에 화장품 값까지 줄인상
소주·맥주에 화장품 값까지 줄인상
  • 강나리
  • 승인 2023.10.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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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출고가 인상 이어
하이트진로 소주 6.95%↑
LG생건 화장품도 4~5%↑
맥주에 이어 ‘서민의 술’ 소주 값도 오른다. 생활과 밀접한 화장품 가격까지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소주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이에 따라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인상 품목은 360㎖ 병 제품과 1.8리터(L)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담금주 등에 쓰이는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주류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을 앞둔 가운데 다른 소주업체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오비맥주도 재룟값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먹는 ‘소맥’(소주+맥주) 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류업계에 이어 화장품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100㎖)는 9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5.3% 오른다. 오휘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은 14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3.6% 오르고, 빌리프의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50㎖)은 5만5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5.5% 인상된다.

LG생활건강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올 들어 10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9.3% 인상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하이엔드 라인인 ‘진설’을 최근 리뉴얼하며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품목인 진설크림(60㎖)은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0.6% 올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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