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모성·항필링성 개선 제품
통기성 향상 시원한 촉감 특징
섬유기업 중동시장 개척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중동 전통의상용 기능성 소재 개발로 섬유기업의 중동 수출시장 개척 지원에 나섰다.
섬개연과 엑스플로어㈜는 중기부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으로, 폴리에스터 복합사를 이용해 내마모성과 항필링성이 개선된 고감성 로브(robe) 원단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슬람 남성이 주로 착용하는 전통의상을 로브라고 하며, 주로 폴리에스터 100% 소재로 장섬유 또는 단섬유를 직조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로브 원단은 마모에 약하고 구김이 많으며 필링이 많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중동 바이어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차별화 소재 개발이 요구돼왔다.
섬개연이 자체 보유한 사가공 설비와 특수 방적 설비를 활용해 방적사와 장섬유의 최적 복합조건을 확립해 특수 복합사를 개발하고, 엑스플로어는 제직, 염가공 및 후가공 공정의 차별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소재보다 더 고급스러운 외관의 국산화 로브 원단을 개발할 수 있었다. 특히 통기성을 향상하고 복합사에 더 많은 꼬임을 주어 피부에 닿았을 때 까끌까끌한 촉감으로 인해 무더운 중동지역에서 시원한 착용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