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팍서 대구 vs 광주 ‘달빛더비’…승자는?
11일 대팍서 대구 vs 광주 ‘달빛더비’…승자는?
  • 석지윤
  • 승인 2023.1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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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이널 A 첫 승 정조준
부상 세징야 공백 메우기 관건
대구FC가 광주FC와의 ‘달빛더비’에서 프로축구 K리그 1 파이널 라운드A 첫 승을 노린다.

대구FC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현재 35경기에서 12승 13무 10패(승점 49점)로 파이널A 최하위인 6위에 자리 중이다.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승리가 없다. 첫 경기 전북전부터 지난 라운드 울산전까지 2패에 그쳤다.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었던 지난 33라운드 수원FC전(2-2 무승부)까지 대구는 지난달 열린 3경기서 1무 2패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고 있다. 대구의 부진 원인은 공수 양쪽의 문제로 보인다. 지난 세 경기에서 대구는 3득점 6실점으로 득실차 -3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득점, 2실점하는 꼴. 선수비 후역습을 추구하는 대구의 전술 특성상 몇 번 찾아오지 않는 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이 관건인데, 최근 에드가, 고재현 등의 결정력이 다소 내려온 상태다. 이들이 다시 골 감각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이 가운데 지난 29라운드 강원전에서 상대의 거친 파울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세징야는 결국 잔여 경기 복귀 불가 판정을 받았다. 세징야는 다음 주 부상 치료를 위해 브라질로 떠날 예정이다.

상대 광주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호조를 보인다.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통산전적에서 8승 6무 9패로 근소하게 뒤진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선 5승 1무 4패로 앞서며 팽팽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선 1승 1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대구가 홈에서 파이널A 첫 승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구는 광주전 홈경기에서 장기 부상으로 회복중인 주장 세징야를 테마로 한 세징야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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