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자전거 타며 지역 탐방
고장 역사 배우고 애향심 키워
“자전거라이딩을 연습하면서 나의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걷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댐에서 내려다 본 안동의 모습이 정말 예뻐서 놀랐어요”
안동 남후초등학교가 ‘지역 인프라를 이용한 학년별 도전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후초는 지난 8일 저학년생(1·2)을 대상으로 ‘두 발로 시작하는 드림로드(도전!트래킹)’, 3-6학년 ‘두 바퀴로 그리는 풍경화(도전!라이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저학년생들은 낙동강물길공원과 안동댐 주변을 걸어서 탐방하며 관내 주요자원인 댐을 둘러보며 자연과 교감했다.
고학년은 낙동강변-안동댐을 잇는 15km, 2시간여 코스를 자전거 탐방으로 내 고장을 알아가고 애향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생들은 “학년별 도전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권태욱 남후초교장은 “관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상생마을학교 프로그램은 소통·협력·나눔 실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회복은 물론 이해·소통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