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민단체 기자회견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도를 규탄하며 계획을 철회하고 체질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등 16개 단체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발언에 나선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최근 소비자 물가는 4%를 기록하고 주택담보대출은 13% 이상이 증가했다”며 “대구시는 민생을 우선한다고 얘기하지만 보여주는 행보는 민생이 뒷전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적자 해소를 위해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하지만 빚을 시민들에게 떠안기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250~350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대구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원가 회수율은 각각 44.9%와 19%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7년 가까이 이용 요금을 1천250원으로 유지하면서 적자가 커지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의 재정을 완화하면서 시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발언에 나선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최근 소비자 물가는 4%를 기록하고 주택담보대출은 13% 이상이 증가했다”며 “대구시는 민생을 우선한다고 얘기하지만 보여주는 행보는 민생이 뒷전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적자 해소를 위해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하지만 빚을 시민들에게 떠안기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250~350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대구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원가 회수율은 각각 44.9%와 19%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7년 가까이 이용 요금을 1천250원으로 유지하면서 적자가 커지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의 재정을 완화하면서 시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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