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소방차 동원 진화 작업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의 한 폐전선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번지자 소방 당국은 오후 4시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2대, 소방차 1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비상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경찰은 화재로 오후 6시 기준 폐전선 공장과 창고동, 숙소 등 3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고 밝혔다. 숙소에는 평소 공장 관계자 1명이 거주했으나 이번 화재로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 43분 기준 야적 폐전선 전체 면적이 타고 있으며 심한 열기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야외 적재물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주변 목재 공장 등으로 연소가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면서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