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기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 승인 2023.1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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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택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 산업안전부 차장
안전은 개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안전은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고, 나와 더불어 우리 가족과 우리 사회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

탈무드에서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고 한다. 이는 행복이 내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전달될 때 더 풍성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나의 가족, 나의 동료가 행복해질 수 있는 행복 요건의 기본 중의 기본이 안전일 것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복과 직결된다.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저하,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 나의 안전, 우리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안전문화는 안전을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를 말한다. 안전문화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가장 쉬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의 방법은 ‘위험성평가’이다.

정부는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안전체계 구축을 확산하기 위해 ‘위험성평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기존의 위험성평가를 더 쉽고, 더 간편하게 만들어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위험성평가를 만들고 있다.

간혹 ‘우리 사업장은 위험한 설비가 없는데 위험성평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에서는 위험성평가를 모든 업종, 모든 규모의 사업장에서 예외 없이 실시토록 정하고 있다. 아무리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사업장이라도 현장의 위험한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그것을 덜 위험하게 만드는 방법을 조치하며, 이를 지속해서 안전한 현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위험성평가’이다. 지금까지 사업장에서 하고 있듯 고장 난 설비를 고치고, 고장 나지 않게 기름칠하는 과정도 노동자가 덜 위험해지는 조치이다. 이러한 조치를 담당자만이 아닌 우리 사업장의 모두가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위험성평가의 근본 목적이며, 이것이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바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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