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26득점 활약에도…안방서 무너진 가스公
김낙현 26득점 활약에도…안방서 무너진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3.11.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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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와 홈경기 74-76 패
처참한 자유투 성공률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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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를 마치고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에 합류한 ‘돌격대장’ 김낙현이 16일 대구 SK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돌격대장’ 김낙현(28)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안방에서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74-76로 패했다. 시즌 8패(1승)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시즌 6연패와 동시에 안방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전날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하면서 2라운드부터 투입이 가능해진 ‘돌격대장’ 김낙현의 복귀에 반색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김낙현이 밸런스나 강약 조절에서 여유가 많아서 안정적이다. 수비 센스도 있어서 들어 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또 오펜스에서는 어수선할 때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이대헌과 모스도 안정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돌아온 김낙현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1군 무대 복귀전이라는 것이 무색하게끔 가스공사의 가드진 옵션에 차별화를 가져왔다. 아직까진 체력 문제를 우려해 메인 볼 핸들러가 아닌 2번으로서 최소한의 리딩만 맡았지만, 그 짧은 순간들 속에서도 번뜩이는 패스들을 선보이며 코트를 휘저었다. 아직 3점슛 감각이 덜 올라온 가운데서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풀업 점퍼와 날카로운 드라이브인 만큼은 여전했다. 김낙현은 복귀전에서 26득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전두지휘했다. 주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은 24득점 4리바운드로 제몫을 해냈다.

가스공사의 패인은 처참한 자유투 성공률. 상대 SK가 자유투 성공률 93.8%로 대부분 성공시킨 것에 비해 가스공사는 40%라는 수치로 다잡은 연패 탈출을 놓쳤다.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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