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 2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에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연극의 기초인 호흡과 발성부터 실전까지 배우는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또한 수업을 통해 참여자 간의 가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직접 연극 대본으로 만들어 한 편의 연극을 탄생시켜 무대에 올린다.

2023년 행복연극교실의 수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연극 발표회 ‘마지막 소원’은 “만약 죽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만약 내 인생이 연극이라면 마지막은 어떻게 끝나기를 바라는지?”라는 물음을 가지고 죽음 뒤에 지난 삶을 후회하는 15명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나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극의 배경은 각자의 사연이 있는 망자들이 저승으로 가기 전 머무르는 황천텔이다.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7명이 주인공이다.

망자들은 3개월 동안 황천텔에서 살다가 심판을 통해 지옥, 천당을 배정받고 운이 좋으면 이승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받게 된다. 그들의 사연을 같이 들어보고 함께 응원하며 과연 누가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맞혀보는 것도 이번 연극의 재밌는 관람 포인트다.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