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빌라 옥상에서 김장하던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7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서구 원대동의 한 3층짜리 다가구주택 옥상에서 7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김장을 하기 위해 밧줄과 도르래 장치 등을 이용해 김장용 배추를 1층에서 옥상으로 끌어 올리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르래 지지대가 넘어지면서 A씨를 덮쳤으며, 그가 2층짜리 옆 건물 옥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