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시장에 주차타워 짓는다

행정당국-상인연합회 합의 도출
50면 규모·2025년 하반기 준공
새 동력 얻어 상권 활성화 기대

이해 당사자간 의견 차이로 3년을 끌어온 대구 칠성종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을 기점으로 행정당국과 상인연합회 간의 협의가 전격 이뤄지면서다.

27일 대구광역시와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대구시, 북구청, 상인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성종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차장은 칠성동에 있는 대구시 부지에 50면 규모의 주차타워 형태로 건립되는데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 당시 상인연합회에서 주차장 건립을 건의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칠성종합시장이 대구 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市) 부지를 활용한 ‘칠성종합시장 공영 주차타워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대구시 부지인 북구 칠성동2가 404-3번지 외 2필지에 50면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해 주차장 사업의 물꼬를 트게된다.

양금희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은 “칠성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시, 북구청과 협의하고 상인회와 시민들에게 불편함은 없는지 계속해서 살피겠다”며 “주차장 건립으로 칠성종합시장이 새로운 동력을 얻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년간 표류해 온 공영 주차타워 건립 사업을 안전하고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과 도로변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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