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장 화재예방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고] 공장 화재예방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승인 2023.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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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대구 강서소방서장
황금빛 단풍잎이 땅으로 내려앉고, 겨울 추위가 점점 강해지는 시기에 우리는 화재의 위험에 대해 더욱 신경써야 할 때이다. 특히 공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고 인명과 재산피해 위험이 다른 장소보다 높기 때문에 많은 주의와 관심을 필요하다.

화재 통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내 최근 3년간(2020~2022년) 공장 화재는 385건으로 전체 화재 대비 약 22%를 차지하며, 2020년 118건, 2021년 127건, 2022년 140건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공장의 증가는 화재 발생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대형 공장은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비품 및 생산물품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 확산으로 인한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연소가 급속히 진행되고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로 인해 생산 중단으로 인한 피해 역시 실질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장시설에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관계자들의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중요하다. 소방서에서 제공하는 자율점검표를 활용해 소방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화재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한다면 이미 반 이상의 화재 예방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공장 근무자들 특히 숙소 등에 상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담배나 화기 취급 시 위험성, 화재 발생 시 119에 신고하는 방법 및 초기 대응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담배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우고 용접 및 절단 작업 시에는 안전관리자의 지도하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또한 피난 통로에는 장애물을 쌓아두지 말고 전기 및 가스 등의 취급 장소에 대한 주의와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소방관서에서는 공사장에 대한 화재 예방 안전 컨설팅 및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상 화재 대응 훈련 등을 진행해 화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단 한 번의 실수나 순간의 부주의로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소방관의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화재 없는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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