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필리핀 로살레스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디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박남서 시장과 심재연 시의회 의장 등 8명이 2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방문해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교류를 추진하고 특히 농업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로살레스시 RBE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영주시 방문단 8명과 로살레스시 윌리엄 시장 등 관계자 12명, 바랑가이 캡틴 37명이 참석했다. 바랑가이는 필리핀의 행정구역으로 한국의 읍면동에 유사하다.
이번 협정으로 로살레스시는 영주시의 6번째 국제 교류도시가 됐다. 한류 열풍이 거센 동남아 도시로는 첫 교류 협정이다.
시는 협정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로살레스시와 농업분야 인적교류 협약을 맺고 계절근로자 149명을 들여왔다. 이들은 지역민과 잘 어울리고 적응이 빨라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을 들었다.
윌리엄 시장은 “우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감사하며 첫 우호교류 도시인 영주시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