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들여 천북면 일원 6천㎡
전문가·일반인·아동 코스 조성
불편 개선 거쳐 내년 3월 개장
경주시가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한 자전거 공원(펌프 트랙)이 1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울퉁불퉁한 도로와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 연마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천북면 일원에 국비 6억원 등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6천㎡ 규모로 조성했다.
국내에는 생소한 시설로 시는 전문업체로부터 코스 디자인과 설계를 거쳐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펌프 트랙은 난이도에 따라 전문가 코스, 일반인 코스, 어린이 코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만 있으면 누구든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 무휴다. 시범 운영 기간 불편한 점 등을 개선한 후 내년 3월께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시는 펌프트랙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이 늘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시장은 “불편 사항 개선으로 코스의 완성도를 높여 시민과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기술을 연마하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