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에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500㎿급 LNG발전소가 들어선다.

고령군과 경북도는 지난 5일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일원에 500㎿급 LNG발전소 1기를 짓기로 했다.

사업비는 8천억원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최첨단 친환경발전소로 조성한다.

예정부지는 인근에 변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송전탑과 송전선로 건설 없이 생산된 전력의 공급이 가능하고 낙동강 용수 공급도 용이해 발전소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방재정 증대 효과와 지역업체의 건설 참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효과 등이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전력공급의 약 8%를 생산하고 있다.

고령군은 경북도와 함께 발전소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