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재계약 추진…부진 와이드너 방출 유력
뷰캐넌 재계약 추진…부진 와이드너 방출 유력
  • 석지윤
  • 승인 2023.12.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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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선수 재구성…누가 가고 누가 남을까
와이드너 대체 코디 폰스 유력
피렐라, 국내 데뷔 후 최악의 모습
교체 염두 두고 후보자원 물색
뷰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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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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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
피렐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한 외국인 선수단 재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삼성의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 재 도약을 꿈꾸는 삼성으로서는 외국인 선수단 전면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무대 4년차에 접어든 데이비드 뷰캐넌은 최다 이닝 2위, 다승 5위,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9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2년차의 앨버트 수아레즈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감을 주지 못하던 가운데 시즌 막판 순위 경쟁 중인 상황에서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수아레즈의 대체 외국인 테일러 와이드너 역시 기복있는 모습으로 NC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KBO리그 3년차 호세 피렐라였다. 그는 지난 시즌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선두를 다투며 이정후와 MVP 경쟁을 벌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반해 올 시즌에는 정확성과 장타력 모두 국내 무대 데뷔 후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클린업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 탓에 삼성은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위해 외국인 선수단 재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4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구장 안팎에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뷰캐넌과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양 측은 계약 조건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와이드너와는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를 대체할 선수로는 올해까지 일본 NPB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뛰었던 코디 폰스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폰스는 키 198cm 몸무게 116kg의 우완 투수로서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MLB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에 출전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미어12서 미국 대표팀에 승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니혼햄에 입단해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을 남겼다. 지난해 8월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2사사구 6탈삼진)으로 니혼햄에서 27년 만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니혼햄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폰스는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피렐라의 경우 성적의 하락 폭이 커 교체를 염두에 두고 후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렐라의 대체자로는 코너 내야외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닌 거포 자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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