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라 왕실 사원 법광사지 조명·보존 모색
포항, 신라 왕실 사원 법광사지 조명·보존 모색
  • 이상호
  • 승인 2023.12.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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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성과 공유 학술 심포지엄
市, 종합 정비 방안 마련 계획
포항법광사지 심포지엄
포항시 등 관계자들이 포항 법광사지 학술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시대 왕실 사원인 포항 법광사지를 조명하고 발굴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려 8일까지 이어진다.

발굴조사를 한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주관으로 10여년 간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신라 왕실 사찰로서 역사적 가치와 보존·정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에는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법광사의 중창과 그 의미’를 주제로 기조 강연과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 발표가 이어졌다. 법광사지를 비롯해 인근의 신라시대 자원인 냉수리 신라비, 냉수리 고분, 경주 흥덕왕릉 등을 답사하며 전문가 해설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8일에는 불교 미술사를 전공한 일본의 시미즈 아키히로 데즈카야마대 교수가 법광사와 일본 고대사원 금당지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발표한다.

포항시 신광면 상읍리에 있는 법광사지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며 현재는 금당 터와 삼층석탑, 쌍두귀부, 당간지주 등 석조 유구만이 남아있다.

사찰 서편에 있는 삼층석탑은 석탑기에 건립 연도(828년, 흥덕왕 3년)와 이건 연도(846년, 문성왕 8년)가 명확하게 표기돼 있어 학술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3월 경북도 지정 유산(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강덕 시장은 “삼층석탑을 국가 지정 유산(보물)으로 승격하고 법광사지를 종합 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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