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소아진료체계 확대 전념…응급의료 위기 타개 앞장
대구파티마병원, 소아진료체계 확대 전념…응급의료 위기 타개 앞장
  • 박용규
  • 승인 2023.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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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전인치유’ 이념 실행
소아 관련 전문의 확충에 초점
다양한 전문가, 치료 계획 수립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운영
고화질 4K 복강경 수술실 ‘자랑’
높은 해상도로 섬세·정확하게
진단검사의학 ‘자동화 시스템’
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올해로 개원 67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은 “섬김과 돌봄으로 생명존중의 전인치유를 수행한다”는 병원의 이념 실행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응급의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병원의 소아진료체계를 확대하는 데 전념을 다하고 있다. 소아응급을 비롯해 소아 관련 질환을 다루는 과에 대해 전문의를 확충하는 등 강화책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파티마병원은 2019년 민간병원으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환자들의 보장은 높이고 입원·진료비 부담은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신포괄수가제는 기존의 포괄수가제에 행위별 수가제적인 성격을 반영한 혼합모형 지불제도로, 진료에 필수적인 비보험 검사 등에도 보험이 적용돼 진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병원에는 총 31개 임상 진료과와 70여개의 병상이 있다. 질환에 따라 소화기센터, 담석센터, 안센터, 호흡기센터, 여성건강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뇌혈관센터, 전인암치유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특성화 기관에서 최상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소아안과, 소아재활, 소아신경 분야의 전문의 영입으로 소아진료체계 강화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의료계 화두에 오른 소아 진료 위기의 해소를 위해 소아 계통의 전문의를 확충하는 등 소아진료체계의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소아환자의 진료 공백 우려 해소를 위해 병원은 지난해 응급의료센터를 전담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강화했다. 올해는 응급환자에 이어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한 소아안과 전문의와, 소아발달 및 재활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소아신경을 전문으로 다루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신규 채용해 소아진료체계를 확장했다.

각 분야에서 아이들의 질환 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쓰는 병원 소아진료체계는 개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팀 접근법을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더해서 소아재활낮병동 운영, 소아외과 분과 전문의 진료,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운영 등도 추진 중이다.

◇최고화질, 자동화 시스템…대구파티마병원의 첨단 장비들

고화질 4K 복강경 수술실은 대구파티마병원의 자랑거리다. 고화질 4K를 자랑하는 칼스톨츠 복강경 장비에 60인치 대형 수술 모니터를 들여 로봇 수술에 버금가는 최고화질을 구현한다.

복강경 수술은 작은 구멍으로 장비를 넣어 복강 내부를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의 시야가 제한적이고 화질의 해상도가 높지 않으면 미세한 부분까지 확인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고화질 4K 복강경 수술실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 섬세하고 정확한 복강경 수술을 돕는다.

이에 더해 병원은 지역 최초로 안정적인 복강 내 가스주입이 가능한 콘메드사의 에어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항시 일정한 복압을 유지해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향상하기 위해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최신 임상화학 및 면역 검사 장비, 원심분리장치가 포함된 검체 전처리 장비, 검체 보관 장비를 트랙으로 연결한 것이다.

검체 전처리 장비가 검체 접수, 원심분리, 자검체 분주 등을 시행한 후 검체를 검사장비로 보낸다. 이후 검사를 완료하면 검체 보관 장비로 이동하고 재검, 보관 및 폐기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이 밖에 최신 자기공명영상장비(MRI)나 컴퓨터 단층촬영장비(CT)도 도입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발전하고 있다.

◇환자 만족을 위한 노력과 수반된 평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부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평가 결과가 좋을수록 환자의 의료진 서비스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병원은 특히 평가 지표가 된 6개 영역 중 ‘의사 영역’에서 90.58점을 얻어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올해도 회진 시간을 사전에 알려주는 알림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등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표준 기본응대 커뮤니케이션 모델인 IB-케어(IB-CARE)를 도입해 전 직원 대상 교육도 빼놓지 않았다.

외래 환자 대상 동행 서비스도 도입했다. 보호자 없이 내원한 고령이나 거동이 어려운 환자에게 진료 전 과정을 직원이 함께해 병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은 “환자 중심 리모델링을 통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진료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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