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프로그램 개발
개인 성향 분석해 질병 관리
치료보다 건강 정보에 집중
2019년 10월 봉사단 창단
매달 요양원 찾아 정기 봉사
미자립교회서 의료봉사도
박 원장은 한국노화방지연구소를 설립하고 ‘20세 젊음을 120세까지’ 슬로건 아래 노화에 관한 탁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치료보다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원장이 설립한 한국노화방지연구소는 고령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을 만들고, 환자들의 개인적 성향을 분석해 노화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 및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가 점차 가까워지는 환자들을 위해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근원적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와 체계적·세분화된 검진 시스템을 갖추고, 갱년기·골밀도·호르몬 문제를 연계해 치료와 예방을 병행해 내원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노화방지 1호 명인’이기도 한 박 원장이 노화방지연구소에서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발간한 서적 ‘안티에이징의 비밀’과 ‘청춘과 치매’는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노화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의사이자 사회봉사자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 2019년 10월 창단한 ‘박언휘슈바이처나눔봉사단’은 순수한 재능기부 회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달 지역의 요양원 4곳을 다니며 가요·마술·품바·시 낭송·하모니카 연주 등 정기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 예술단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말마다 대구지역의 미자립 교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무료 진료를 통해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도 꾸준하다.
이 밖에도 박 원장은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의료고문, 한국 SOS 어린이마을 주치의, 대구시 교도소 교화위원, 노년자원봉사센터 대구지부 이사 등 수많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와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박언휘 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베풀 때 마음가짐도 물론 중요하지만, 물질적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러한 자극이 내가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동기가 된다. 남은 인생도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