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역량 집중

포스코대로 중심 도시숲 등 조성
옛 포항역 부지개발 본격 시작
교육발전특구 지정 추진 예정
시립박물관·국립과학관 등 건립

포항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시정 역량을 더욱 집중키로 했다.

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리고 도심 단절 숲길도 연결하는 한편 민간 공원 사업으로 녹색 휴식 공간·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또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마무리 짓고 4대 도심하천 복원을 순차적으로 추진,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을 만들 계획이다.

대학과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혁신산업 생태계와 최고 교육환경,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한다.

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구 포항역 부지개발도 본격 시작한다.

올해 수서행 SRT 개통으로 많은 시민들의 교통 선택권을 확보한 데 이어 앞으로 운행 편수를 확대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포항과 연결되는 고속철도·도로망을 준비하고 내년 1천 350억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된 영일만대교와 현재 건설 중인 동빈대교도 계획대로 준공한다.

도시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문화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포항 역량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립박물관, 제2미술관, 국립과학관도 건립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경북 평생학습박람회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사업도 지원한다.

생활체육 일상화를 돕고자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인 전용체육파크, 게이트볼·파크골프장을 지속 확충해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즐기는 스포츠 문화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에서 삶의 행복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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