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百 경영권 매각 추진 ‘원점으로’
대구百 경영권 매각 추진 ‘원점으로’
  • 강나리
  • 승인 2023.12.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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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 공시 한 달 지났지만
구체적 사항 결정된 것 없어
“3개월 이내 재공시 하겠다”
대구백화점본점전경
대구백화점 전경.

대구백화점의 경영권 매각 추진이 난항에 빠질 조짐이다.

지난해 동성로 대백 본점 건물·토지 매각이 결국 불발된 데 이어, 경영권 지분 매각 추진 관련 첫 공시 후 한 달이 지났지만 구체화된 윤곽을 밝히지 않으면서 대백의 돌파구 찾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 주주에 확인한 결과, 매각주간사에서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를 개시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매수를 희망하는 이들의 실사와 경영권 매각 협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매듭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병원과 대학 등을 보유한 차바이오그룹이 대백의 경영권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으나, 지주사 격인 차바이오텍 측이 “대구백화점 인수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지난달 이 회사 측은 “일부 매체에서 차바이오그룹이 대구백화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차바이오텍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또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대구백화점의 시가총액은 약 1천200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1969년에 설립돼 1988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지분 100%를 보유한 대백아울렛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구정모 대백 회장 등 최대 주주의 특수관계자 소유 지분이 32.25%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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