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특산물 ‘명이’, 국제 ‘맛의 방주’ 등재
울릉 특산물 ‘명이’, 국제 ‘맛의 방주’ 등재
  • 오승훈
  • 승인 2023.1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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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111번째
울릉의 특산물인 ‘명이’가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지난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은 최근 울릉군에 명이와 관련한 맛의 방주 인증서를 전달했다.

‘맛의 방주’는 잊혀져 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와 품목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인증 프로젝트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품목이 소개되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맛의 방주에 2013년 칡소, 섬말나리 등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손꽁치,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긴잎돌김, 물엉겅퀴를 등재시킨데 이어 울릉도 개척민들 목숨을 이어준 가슴 아픈 스토리를 지닌 명이를 우리나라에서는 111번째, 울릉군에서는 8번째로 등재시키는 쾌거를 맞았다.

울릉도 개척 당시 식량이 부족해 주민들이 명이를 캐 먹으며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울릉주민은 독특한 맛과 향, 다양한 영양 성분을 지닌 명이를 봄에 채취해 생나물로 먹거나 절여서 먹는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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