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혈투 펼친 가스공사, 시즌 첫 3연승 아쉽게 실패
2차 연장 혈투 펼친 가스공사, 시즌 첫 3연승 아쉽게 실패
  • 석지윤
  • 승인 2023.12.12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CC와 3라운드 경기서 88-93
열흘간 6경기로 선수 체력 고갈
김낙현·니콜슨, 39득점 맹활약
차바위·양재혁 등 5반칙 아쉬움
psh_1484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돌격대장 김낙현이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전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2차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88-93으로 패했다. 시즌 4승 15패째. 지난 고양 원정 2연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이번 KCC전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가스공사는 지난 8일부터 하루 걸러 경기를 맞으며 열흘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 탓에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선수들의 체력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강혁 대행은 경기에 앞서 “체력이 걱정이다. 퐁당퐁당 일정의 3경기째다. 앞으로도 3~4경기 더 해야 한다. 상대는 5일 정도 경기가 없었다. 에너지가 더 있을 거다. 우리는 선수를 돌려서 기용하지만, 체력이 걱정”이라며 “선수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졌을 때도 분위기가 떨어지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궂은일을 하자는 마음가짐이 크다.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스공사의 공격은 ‘돌격 대장’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이 주도했다. 김낙현은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니콜슨은 20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더블더블 활약으로 원호했다. 특히 니콜슨은 연장 들어 결정적인 블록을 보여주며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에서도 기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듀반 맥스웰 역시 15득점 8리바운드로 코트에 활력을 더했다. 가스공사는 정규시간 막판 차바위, 양재혁, 박지훈이 차례로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으나 적지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KCC를 물리치는데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