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0.03%…9주째 하락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 폭이 전주보다 확대한 가운데 8개 구군 중 달성군 만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둘째 주(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4%)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0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4%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둘째 주(11월 9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다 4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서구(-0.17%)는 내당·중리동 구축 위주로, 수성구(-0.13%)는 황금·시지·신매동 위주로, 북구(-0.09%)는 산격·침산·서변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12월 둘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4%)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0.03%를 기록하며 9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수성구(-0.13%)는 매호동 및 수성동 4가 구축 위주로, 중구(-0.13%)는 남산·대봉동 위주로, 동구(-0.07%)는 용계·효목동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김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