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흐름 계속 이어질 전망
친윤 초선 10여명도 쇄신 거론
일각 “쇄신 의지 충분히 드러내”
친윤 초선 10여명도 쇄신 거론
일각 “쇄신 의지 충분히 드러내”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이어 여당 내 추가 용퇴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로, 장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각각 혁신위원회가 요구에 응답했다.
14일 당내에서는 ‘김장연대’가 불붙인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어느 분을 콕 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충분히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움직임, 그렇게 인식될 수 있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당직자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누구를 찍어서 그만두라는 게 아니라, 변화의 물결과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가장 주목 받는 그룹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원조 친윤 의원들이다.
3선 이상 영남 중진 의원들의 선택에도 시선이 쏠린다.
김 전 대표 사퇴 전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 ‘김기현 옹호’ 글을 올렸던 10여명의 친윤 초선도 쇄신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 비주류 의원은 “당을 망친 사람들, 전당대회 때 연판장을 돌리고 이번에 또 김 전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던 초선들도 나가야 한다”며 “오히려 험지에서 박빙으로 이겨 온 친윤 중진들보다는 그런 초선들, 특히 주도자들이 나가야 인적 쇄신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혁신 대상으로 거론된 이들은 마녀사냥식 분위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다. 친윤·중진 의원들은 “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친다. 김 전 대표를 옹호했던 초선들도 그의 사퇴 이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일각에선 친윤 상징성이 가장 큰 ‘김장연대’의 퇴장으로 쇄신 의지는 충분히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추가 불출마를 종용하기보다는 남은 인적 쇄신은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의견도 있다.
선수, 나이, 지역 등으로만 기준을 삼기보다는 실제 의정활동 성과, 당 안팎의 평판 등 객관적 기준으로 물갈이와 당 혁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당직자는 “이제 인적 쇄신 이야기할 것은 더 없고, 나머지는 공천으로 하면 된다”며 “민주당 김종인 위원장도 이해찬·정청래 정리로 명분을 획득하고 공천을 쇄신해 선거에서 이기지 않았느냐. 우리도 가장 책임 있는 사람들이 솔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라디오에서 “지금 물러나라, 이렇게 마녀사냥식으로 찍어서 쫓아내는 방식은 고수가 아니다”며 “당이 어떻게 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김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로, 장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각각 혁신위원회가 요구에 응답했다.
14일 당내에서는 ‘김장연대’가 불붙인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어느 분을 콕 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충분히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움직임, 그렇게 인식될 수 있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당직자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누구를 찍어서 그만두라는 게 아니라, 변화의 물결과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가장 주목 받는 그룹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원조 친윤 의원들이다.
3선 이상 영남 중진 의원들의 선택에도 시선이 쏠린다.
김 전 대표 사퇴 전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 ‘김기현 옹호’ 글을 올렸던 10여명의 친윤 초선도 쇄신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 비주류 의원은 “당을 망친 사람들, 전당대회 때 연판장을 돌리고 이번에 또 김 전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던 초선들도 나가야 한다”며 “오히려 험지에서 박빙으로 이겨 온 친윤 중진들보다는 그런 초선들, 특히 주도자들이 나가야 인적 쇄신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혁신 대상으로 거론된 이들은 마녀사냥식 분위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다. 친윤·중진 의원들은 “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친다. 김 전 대표를 옹호했던 초선들도 그의 사퇴 이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일각에선 친윤 상징성이 가장 큰 ‘김장연대’의 퇴장으로 쇄신 의지는 충분히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추가 불출마를 종용하기보다는 남은 인적 쇄신은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의견도 있다.
선수, 나이, 지역 등으로만 기준을 삼기보다는 실제 의정활동 성과, 당 안팎의 평판 등 객관적 기준으로 물갈이와 당 혁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당직자는 “이제 인적 쇄신 이야기할 것은 더 없고, 나머지는 공천으로 하면 된다”며 “민주당 김종인 위원장도 이해찬·정청래 정리로 명분을 획득하고 공천을 쇄신해 선거에서 이기지 않았느냐. 우리도 가장 책임 있는 사람들이 솔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라디오에서 “지금 물러나라, 이렇게 마녀사냥식으로 찍어서 쫓아내는 방식은 고수가 아니다”며 “당이 어떻게 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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