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심 야생조류 발견시 즉시 신고를”
“AI 의심 야생조류 발견시 즉시 신고를”
  • 류예지
  • 승인 2023.1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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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확산 차단 총력
고병원성, 폐사율 100% 달해
발생한 지역 출입 자제 당부도
대구지방환경청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8건, 가금농가 20건 발생했으며, 대구경북에선 구미 지산샛강 4건이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에나는 가금(닭·오리 등), 야생조류(오리·기러기·원앙 등)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고병원성의 경우는 감염돼도 뚜렷한 증상없이 지나가는 저병원성과 달리 폐사율 100%에 달한다.

이에 환경청은 AI의 확산을 막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5일부터 ‘야생조류 AI 대응 상황반’을 운영 중이다. 구미 해평습지와 지산샛강, 고령 사문진, 김천 감천 등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4개소와 대구 안심습지, 경산 하양읍 등 금호강 2개소를 대상으로 예찰과 분변채취를 실시해왔으며,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약 고병원성 AI가 의심되거나 감염된 개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가금 농가의 경우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체 증가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관할 지자체 환경부서나 방역부서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일반 시민에게는 폐사체 또는 비틀거리거나 목이 돌아가는 등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야생조류를 발견하는 즉시 지자체 환경부서 또는 환경청 자연환경과(053-230-0799)로 신고해달라고 알렸다.

만약 의심 신고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확인된 경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예산 허용 범위에서 20만원 내)을 지급한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도민께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 출입을 삼가고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야생조류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한 때에는 우리청 또는 해당 지자체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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