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프링캠프, 변함없이 오키나와
삼성 스프링캠프, 변함없이 오키나와
  • 석지윤
  • 승인 2023.1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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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구단들 일제히 출국 준비
기아·롯데 등 5개 구단 일본행
미국행 구단은 크게 줄어 4개
2023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에도 예년처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예년처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릴 예정인 가운데 내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한국프로야구 구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식 일정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KBO리그 10개 구단은 최근 내년 스프링캠프 일정 등을 마무리하고 출국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년간 국내에 발이 묶였던 10개 구단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든 올해 일제히 국외로 향했다. 삼성은 장기 계약을 맺었던 일본 오키나와를 찾았다.

삼성은 내년에도 변함 없이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삼성 선수단은 내년 1월 말 출국해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온나손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외에도 kt wiz,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 4개 팀도 오키나와를 찾을 예정이다. 해당 팀들은 부산 기장, 호주 캔버라·멜버른, 괌 등지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오키나와로 둥지를 옮겨 2차 캠프를 차릴 계획이다. 삼성과 이 네 팀은 2차 캠프 기간 동안 5개 팀이 진행하는 ‘오키나와 리그’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미국으로 향하는 구단은 크게 줄었다. 지난 겨울 10개 구단 중 SSG 랜더스(미국 플로리다주),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kt wiz·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이상 미국 애리조나주) 7개 팀이 미국을 찾았다. 하지만, 기후 변화의 여파로 애리조나주의 날씨가 예년과 달리 추워지자 3개 팀이 다른 나라로 방향을 틀어 내년에는 LG, SSG, NC, 키움만 미국으로 간다. LG와 NC는 캠프지를 옮기지 않고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만 전지훈련을 치르고 귀국한다.

SSG와 키움은 대만으로 향한다. 오키나와현에 마땅한 훈련지를 찾지 못한 SSG는 대만 자이, 키움은 대만 가오슝에서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다.

키움이 가장 이른 내년 1월 29일 출국 스타트를 끊고, 대부분의 팀은 3월 6∼7일 귀국해 시범경기를 대비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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