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대표하는 ‘빠더너스’ 채널 소개란에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콩트와 코미디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적혀있다.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로 웃음을 주는 것이 그의 본업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중을 상대로 말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말’이 가장 어렵다.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할까 봐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는 이 책에서 고백한다. 자신의 말을 가장 오해한 사람은 자신이었다고.
책은 제목처럼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저자의 새로운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