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상담·해외판로 개척 지원
항공화물·물류 관련 정책 논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 도입 추진
경북도는 20일 도청 K-창에서 알리바바닷컴과 도내 기업 수출입과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해 수천만 바이어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 서비스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의 등록 구매자 3억명 이상, 연간 활동 바이어 3천400만명, 상품 수량 2억 개 이상으로 포브스 매거진에서 8회 연속 세계 최고의 B2B 사이트에 선정됐다.
경북도와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으로 항공화물, 물류와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도내 알리바바닷컴 회원 입점 상담, 교육훈련, 정기 방문 및 글로벌 바이어와 연결 서비스 제공, 도내 수출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과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조·도매업 분야에서 이미 많은 기업이 활용하는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B2C 시장의 2.2배 규모다.
알리바바닷컴은 연회비 외에 보증금과 거래 수수료가 없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글로벌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365일 상시 홍보가 가능하다.
경북도는 알리바바닷컴과 항공화물 및 물류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며 글로벌 항공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최근 열린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 자회사인 라자다(Lazada)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GDC등 물류센터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