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0% HUG 민간 융자
2027년 1월까지 202세대 건설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 보장
이번 공모엔 서울 1곳, 경기도 2곳, 대구 1곳 등 전국에서 모두 4곳이 선정됐는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구가 유일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사업이란 임대를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하려는 민간사업자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후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리츠를 설립한다.
이후 리츠가 사업시행자로서 주택을 직접 건설하거나 매입해 임대운영·관리하는 주택임대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간의 효율성과 공공의 성격이 결합된 주택으로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보장된다.
또, 일반공급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 시세의 75% 이하로 합리적인 임대료가 적용되며 임대로 인상도 제한되는데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특별 공급하는 조건이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10년 후에는 일반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대영에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사업장은 대구시 동구 동호동 95-6번지 일대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반야월역 400m 이내 초역세권, 반야월초등학교 100m이내, 안심중학교 400m 이내 초품아 학세권으로 좋은 주거환경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대영에코건설㈜이 주관사이며, 자산관리는 대한토지신탁㈜, 시공사는 ㈜홍성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이미 대상 부지 매매계약 및 토지사용승낙이 확보된 상태다.
이번 선정으로 토지비, 공사비 등 사업비의 재원으로 각 세대별 주택도시기금 융자 및 총사업비의 80%까지 HUG에서 민간 융자가 지원되며 컨소시엄과 함께 공동 출자해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했다.
해당 아파트는 내년 7월부터 2027년 1월까지 지하 2층~지상 25층 3개 동 202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타입별로는 75㎡(23세대), 84㎡ A·B형(각 47세대), 84㎡ C·D형(각 45세대)이다.
본격적인 청약 일정은 오는 2026년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주관사인 대영에코건설 이호경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역세권 좋은 입지에 안정적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IMF 이후 시행, 시공, 신탁 구도를 만들어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듯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급 방법을 찾아내 하루빨리 안정적인 부동산시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