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수도시설 이용 때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 때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 류예지
  • 승인 2023.1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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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먹는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자를 위한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관리 자료집’ 개정안을 지난 22일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지하수 먹는물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안내 스티커와 함께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자와 관리자, 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에서 누구나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집에는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증상 및 감염경로 △노로바이러스 예방 및 오염 시 대응 요령 △소규모수도시설의 올바른 관리 사례 및 잘못된 관리 사례 △노로바이러스 오염 방지를 위한 수처리 방법 △노로바이러스 조사기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장염 증상을 동반하며 평균 잠복기는 12~48시간이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물을 끓여 마시고 지하수 관정 주변의 정화조나 하수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지하수 관정으로 오여뭄ㄹ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상부 보호덮개 등도 설치해야 한다.

지자체는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물탱크는 6개월에 한번 정기 청소 소독을 해야 하고 염소 소독 등 수처리 장치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4년부터 소규모수도시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에 대한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많은 시기로 바로 알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먹는물 안전성 확보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앞으로도 소규모수도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의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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