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별’ 경무관 승진 대구·경북청 1명씩 배출

경찰청, 총경급 31명 인사
대구 최미섭·경북 유오재

경찰 계급의 별인 경무관 승진이 대구서 2년 만에 나왔다. 경북은 무려 3년 만이다. (관련기사 21면)

경찰청은 26일 총경급 인사 31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각각 1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찰청 최미섭 범죄예방대응과장과 경북경찰청 유오재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이 무궁화를 달았다.

최미섭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안고, 경일대, 경북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순경으로 입직해 대구청 성서경찰서 경무과장에 이어 경북청 청도경찰서장, 의성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유오재 내정자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청구고, 대구대를 졸업했다. 1989년 순경 공채로 첫 발을 디딘 후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성주경찰서장, 대구청 생활안전과장, 달성경찰서장, 대구청 홍보담당관, 경산경찰서장을 역임했다.

경무관은 경찰 계급 중 4번째의 상위 계급으로 큰 무궁화 1송이 계급장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일반직 공무원 직급으로는 부이사관(3급)의 대우, 행정안전부 인사관리상으로는 고위공무원단 나급의 인사관리를 받는다.

대구청에서 경무관 승진은 2021년 김봉식 광역수사대장 이후 2년 만이며 경북청은 2020년 이후 명단에 올리지 못했다.

2022년 기준 경찰 13만2천400여명 중 경무관 정원은 83명이다.

올해는 전체 승진 인원의 절반 이상인 17명(경찰청 10명, 서울경찰청 7명)이 서울권에서 배출됐다.

지현기·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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