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공무원의 실수로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지를 게시 안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8일 대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대중교통 요금조정 안내’를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상세 내용에는 ‘게시 안합니다. 하지 마라고 하십니다.’라는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오후 2시 21분께 올라와 10여 분 뒤인 2시 34분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지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대구시가 요금조정 안내를 하지 않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지 내용은 누군가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처럼 추측될 수 있다”며 “상부에서 정당한 공지를 못 하도록 막은 게 아닌지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게시 실수라고 인정하면서도 요금조정 안내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공지 담당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업무 미숙으로 인해 홈페이지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팝업창을 띄울 계획이라 담당자에게 공지를 안 올린다는 말을 전달하려다 실수로 공지사항에 올려버렸다”며 “요금조정 안내는 현재 시내버스에도 부착한 상태고 홈페이지에 관련 팝업도 시행 중이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28일 대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대중교통 요금조정 안내’를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상세 내용에는 ‘게시 안합니다. 하지 마라고 하십니다.’라는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오후 2시 21분께 올라와 10여 분 뒤인 2시 34분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지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대구시가 요금조정 안내를 하지 않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지 내용은 누군가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처럼 추측될 수 있다”며 “상부에서 정당한 공지를 못 하도록 막은 게 아닌지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게시 실수라고 인정하면서도 요금조정 안내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공지 담당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업무 미숙으로 인해 홈페이지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팝업창을 띄울 계획이라 담당자에게 공지를 안 올린다는 말을 전달하려다 실수로 공지사항에 올려버렸다”며 “요금조정 안내는 현재 시내버스에도 부착한 상태고 홈페이지에 관련 팝업도 시행 중이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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