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
  • 김상만
  • 승인 2024.01.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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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규모 AI 활용 학습앱 개발
디지털 지식 마루 구축 예정
교원 배상책임보험 보장 확대
4개국 학생 도내 직업계고 입학
에티오피아에 정보화 지원 사업
임종식-경북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2023년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평가하고 △디지털 대전환 기반 구축 △체육·직업 교육으로 경북교육의 우수성 입증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 △따뜻한 맞춤형 복지 확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24년 경북교육의 목표점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을 세계교육 표준, K-EDU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곧 학생들의 전인교육으로 이어져 ‘성장, 조화, 미래’란 경북교육 핵심 가치와 △삶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습자 주도성 신장 △힘이 되는 미래 교육으로 미래를 변혁하는 주체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에서 모두의 완전한 포용을 실천 △혁신하는 교육지원으로 자생력 있는 학교 등 네 가지의 중점 추진 과제를 이끌어 냈다.

임 교육감은 경북의 학생들이 세계 어느 지역 학생들보다도 제일 먼저 새롭게, 보다 높이 이루고, 가장 널리 누릴 수 있어야만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2024년에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뛰어나가자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교육함에 있어 성장, 조화, 미래는 개개인의 전인교육은 물론, 뒤처지는 학생없이 다 같이 성장하자는 이념이 담긴 것 같다.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경북교육의 세계화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선생님들의 올바른 지도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에 접근하는 첫 번째 핵심 가치는 학습자 주도성을 통한 ‘성장’이다.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이 지녀야 할 삶의 힘은 바로 주도성으로 이러한 주도성을 키우기 위해 학습에 집중하는 한편, 출발점을 질문으로 하여 수업 대화의 힘을 키우고 학교별 질문대회를 확산하는 등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초대규모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앱을 개발하여 디지털 지식 마루를 구축해 학습 이력을 디지털 배지로 관리하는 한편, 11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AI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을 2025년에 서비스 운영 후 2027년에 완성해 구현함으로써 학생 생성 교육과정과 개념 기반 수업을 통해 학생 주도형 수업을 완성할 것이다.

또한, 소규모 중학교를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교과 중점학교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두 번째 핵심 가치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조화’이다.

교육현장의 조화는 우선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그래야만 정서가 안정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학생 정신건강 위기관리 전담팀 운영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바로 지원 365 신속대응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선생님께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 운영과 교원 배상책임보험 보장을 확대할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규제를 낮추고 창의와 실험을 높여 미래 교육지구를 12개 시군으로 확대해 지역별 교육공동체를 굳건하게 만들겠다.

세 번째 핵심 가치는 세계이자 ‘미래’이다. 이를 통해 세계교육의 표준을 제시하여 K-EDU의 K를 경북교육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경북교육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4개국 48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이 경북의 직업계고에 입학을 확정하고 자율형사립고인 김천고에도 입학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과테말라에 18년간 지원해 온 정보화 지원 사업을 에티오피아로 확대하는 한편, 필리핀, 하와이 등의 나라에서 경북교육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제 곧 세계가 학생교육을 위해 경북으로 찾아오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북교육의 세계교육 표준 도약에 앞장서는 교육감으로서의 각오는?

△24시간 쉼 없이 아이들과 학교를 살피고 챙겨서 교육혁신의 페이지를 또 한 장 넘기겠다는 각오다.

꼼꼼히 살피고 챙기는 일은 철저한 성찰과 과감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빅데이터와 성과분석에 기반해 유지해야 할 것과 폐지해야 할 사업들을 살펴나갈 것이다.

무엇을 강화하고 확장해야 할지, 어디에 새로운 시도와 도입이 필요한지 촘촘히 챙기겠다.

특히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정책으로,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희망과 만족을 주는 경북교육청이 되도록 힘쏟을 것이다.

-학생들과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더 깊이 소통하고 더 넓게 협력함으로써 경북교육 구성원 모두와 함께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자 한다.

이는 교육감이나 교육공무원들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할 수가 없다.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다지는 중요한 여정인 만큼 학부형은 물론, 경북도민의 응원이 필요하다. 경북교육 발전에 많은 관심과 함께 아낌없는 성원, 조언을 당부드린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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