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와 황재원이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에서 개최한 2023 KFA 어워즈에서 각각 특별공헌상과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는 대구에 축구전용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를 건립하고, 지역 축구 활성화 및 K리그 부흥과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한축구협회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대한축구협회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한국축구를 빛낸 많은 축구인 중 대표로 받아 더 큰 의미가 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대한축구협회 90주년 동안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공헌한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축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은 ‘2023 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22년 대구FC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알린 황재원은 2023년 프로 2년 차 임에도 K리그 및 국가 대표 무대에서 더욱 성숙한 기량을 보여줬다. 황재원은 대구FC에서의 활약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져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며 지난 2023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상식에 참석한 황재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이런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는 지난 2일 대구FC 클럽하우스로 소집해 2024시즌을 맞이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9일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달 초 경상남도 남해로 이동해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황재원의 경우,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의 2024년 1월 해외 전지훈련에 소집돼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에 참여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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