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하모니·연출' 완벽 3박자
글로벌 팬들 호평 이어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특별공연을 펼쳤다.
라포엠(유채훈·박기훈·최성훈·정민성)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에서 지난 1년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은 K팝 메들리 무대를 성악 4중창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들은 다채로운 LED 연출로 여행 같은 무대를 그린 '케이팝 로드 트립'(K-POP Road Trip) 콘셉트 아래, 성악과 K팝의 조화를 이룬 퍼포먼스로 '성악 어벤져스'의 저력을 과시하며 공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라포엠은 아이브의 '아이 엠'(I AM)을 시작으로 스트레이 키즈 '락(樂)', 정국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세븐틴 '손오공',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 5곡을 선곡해 과감한 장르적 결합을 선보였다. 웅장한 편곡과 파워풀한 하모니, 화려한 무대 연출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라포엠의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네 멤버는 또한 각 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소화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객석에 있던 원곡자들도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성악 어벤져스' 진면모를 발휘한 라포엠부터 이들의 무대를 즐기는 아티스트들까지 한데 어우러져 화합의 장을 완성,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라포엠의 무대를 본 글로벌 팬들은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런 무대는 라포엠만 보여줄 수 있는 듯", "역시 최고다. 라포엠이 무대 찢었다", "라포엠의 K팝이라니. 귀한 무대다" 등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배수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