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앱 이용자 1년 새 21.5% 증가

40대 30.8%·50대 19.9%
고물가·고금리 지속 영향

지난 한 해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푼돈을 모으는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를 합한 말) 앱 사용자가 1년 새 2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주요 보상·앱테크 상위 5개 앱(캐시워크·타임스프레드·발로소득·워크온·오락) 사용자는 1천22만 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841만명) 대비 21.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1~10월)까지 연령대별로 10대와 20대, 30대는 사용자 비중이 매년 감소했으나 40대와 50대, 60세 이상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짠테크앱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30.8%)였다. 이어 50대(19.9%), 30대(16.6%), 10대(12.0%), 20대(11.3%), 60세 이상(9.3%)이 뒤따랐다.

와이즈앱 측은 “앱테크가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소비 추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보상·앱테크 앱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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