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 사상 첫 9억弗 달성
경북 농식품 수출, 사상 첫 9억弗 달성
  • 김상만
  • 승인 2024.0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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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3.4배 증가 비약적 성장
146개국·797개 품목으로 늘어
지난해 10월 14일 열렸던 미국 푸닷 농식품수출확대업무협약 장면. 경북도 제공
지난해 10월 14일 열렸던 미국 푸닷 농식품수출확대업무협약 장면.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 9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2억7천222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3천314만달러(1조2천200억원)로 11년간 약 3.4배 늘어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출 국가와 품목 또한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늘어나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변화 됐다.

품목별로는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32.4% 증가해 3천535만 달러, 쌀은 68.7% 증가한 370만 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5.6% 증가해 9천474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17.7% 증가한 2천735만 달러, 주류는 31.0% 증가해 2천704만 달러, 김치는 1.6% 증가한 1천74만 달러, 낙농품은 23.2% 증가해 3천193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이같이 농식품 수출성장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추진 등으로 생산·유통·판매 전반을 지원하는 농식품 수출 지원정책이 크게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선농산물의 경우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부지정(32개소), 도지정(33개소) 수출단지 및 예비 수출단지(31개소)라는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인증(FDA, HALAL, KOSHER), 포장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간접지원과 작년 62회의 해외 판촉활동을 펼쳤다.

도는 향후 3천5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하는 샤인머스캣(포도)뿐만아니라 소비층이 다양해 수출 잠재력이 큰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특화품목으로 지정하고 2030년 1천만 달러까지 수출 신장을 목표로 20개소의 ‘딸기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전략품목 개발에 집중,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함께 가공식품은 안동소주, 음료, 김치 등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 해외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선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정책을 통해 경북도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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