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수업 끝난 학생들 생활체육 더 멀어졌다
비대면수업 끝난 학생들 생활체육 더 멀어졌다
  • 승인 2024.0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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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2년새 7.1%p ↓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한 10대들은 47.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52.6%)보다 4.7%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연령별 참여율에서도 가장 낮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60%를 밑도는 연령대는 10대와 20대(57.6%)뿐이고, 50% 이하는 10대가 유일하다.

10대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지나간 이후 떨어지는 추세다.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던 2020년(52.0%)과 2021년(55.0%) 비교적 높은 수치를 찍었으나 2022년과 2023년엔 연거푸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2년 사이 감소 폭은 7.1%포인트에 달한다.

문체부는 “10대들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체력 측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교스포츠클럽과 우수 체육지도자·시설·프로그램을 보유한 지정스포츠클럽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 국민의 2023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2.4%로 2022년(61.2%)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2019년 66.6%)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2020∼2022년)의 평균 참여율 60.7%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읍면지역 이하 참여율은 66.2%로 2020~2022년 평균 대비 8.1%포인트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소득수준 100만원 미만 집단이 16.7%포인트, 100만∼200만원 집단이 12.6%포인트 증가하는 등 저소득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많이 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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