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당후보 “차이잉원 노선 따라 중국과 협력”
대만 여당후보 “차이잉원 노선 따라 중국과 협력”
  • 승인 2024.0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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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 선거 여론조사서 선두
“안정·실용적 양안 정책 계속
당선 땐 中과 대등·존엄 원칙”
오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대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립·친미 성향 집권당 후보가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의 노선에 따라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부총통인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전날 민진당이 북부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한 국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후보는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와 함께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평화에 대한 이상은 있지만 환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이 총통의 안정적·실용적이며 일관된 양안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전쟁에는 승리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총통에 당선되면 중국과 대등·존엄의 원칙에 따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양안의 평화와 발전이 쌍방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라이 후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는 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며 주권이 없는 평화는 홍콩과 같은 거짓 평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추구는 침략자의 선의가 아닌 실력에 의해야 한다”면서 침략자의 선의는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전날 남부 가오슝에서 선거 유세 당시 울린 국방부의 ‘국가급 경보’에 대해 중국이 위성 발사로 “대만 선거에 대한 (무력) 시위 및 간섭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동태를 24시간 파악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대만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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