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도내 첫 마늘산지공판장 세운다
경북농협, 도내 첫 마늘산지공판장 세운다
  • 김상만
  • 승인 2024.01.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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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녕농협-구미칠곡축협, 새해 전국1호 ‘도농상생 공동사업’
총 53억원 투입 7월 개장 예정
마늘 출하 관련 애로 해소 기대
경북농협, 자금지원·우대방안 마련
참여농협 투자 부담 최소화 방침
경북농협이 2024년 전국 1호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시작하는 등 농촌과 농업발전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농협은 지난 12일 영천시 신녕면 소재 신녕농협에서 ‘신녕농협~구미칠곡축협 간 마늘산지공판장 건립·운영을 위한 도농상생 공동사업’ 계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사업은 새해 전국 1호로 추진됐으며 지역농협과 지역축협간에 처음으로 산지유통시설에 공동 투자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과 장영익 구미칠곡축협 조합장은 그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가교역할을 한 농협중앙회 성영근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김용준 이사(상주축산농협 조합장),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이 동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시설투자 등에 여력이 부족한 농촌농축협을 지원하고 도시농축협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할 수 있는 윈윈 사업으로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 확정과 업무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전국에서도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여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건의 계약을 매칭해 총투자금 202억 원 규모(도시 농축협 36억 원 투자)의 경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동사업은 경북이 대표적인 마늘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산지공판장이 없어 마늘 출하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이 감안됐다. 총 53억 원의 투자금이 소요돼 각 4천350평 규모의 부지에 마늘산지공판장을 신축·운영하는 공동사업은 신녕농협에서 43억 원(지자체 보조 14억5천만 원 포함), 구미칠곡축협이 10억 원을 각각 분담한다.

신녕농협에서 공동사업장을 소유·운영하고 수익과 비용은 지분율에 따라 배분하게 되며 공판장은 오는 7월부터 개장 예정이다.

경북농협은 이번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도농상생 공동사업 지원자금 18억 원과 운영자금 최대 100억 원(무이자자금, 3년) 등을 비롯한 각종 자금지원과 우대방안을 마련해 고정투자에 따른 참여농협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현장 자문 등을 통해 경제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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