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 기틀 다진다
경북도,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 기틀 다진다
  • 최연청
  • 승인 2024.01.15 15: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 백신상용화기술센터 중심
말레이·태국과 공동 연구 협력
백신인력양성센터 조성 순항
포항공대 중심 연구거점 조성
뷰티·의료기기 구조 고도화도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장면.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팬데믹 이후 건강, 식량, 기후 문제 등에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올 한 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의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과 기틀을 다지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바이오산업의 주요 전략 요충지를 중심으로 첨단 백신·제약, 그린바이오, 뷰티산업 등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바이오기업을 집중 발굴·육성중이다.

이는 정부가 국정과제에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포함하고 미국과 바이오 경제 활성화 협약을 맺는가하면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 등 6개 분야에 2026년까지 총 550조 원 투자 유도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과 궤를 함께 하는 것이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해 3월 안동이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을 담당할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말레이시아 Pharmaniaga, 태국 NVI와 연계한 공동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동남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문 백신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40억 원을 들여 구축중인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WHO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에 선정돼 지역 캠퍼스를 운영한다.

안동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경북형 백신산업 지원 인프라를 통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고 포항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연구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 공모에 포스텍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가 선정됐다.

뷰티·의료기기 산업 구조 고도화와 관련해서도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컨버전스 사업에 원료부터 수출까지 뷰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도 총 44개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보건·복지 증진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재활기기 산업도 총사업비 91억원으로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를 구축, 어린이들의 재활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바이오 신산업을 발굴·육성하여 제조 산업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 우리 경북의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