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86일 남겨두고 지역 곳곳에서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효철 더불어민주당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16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예비후보를 먼저 등록한 신효철 전 지역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슬로건인 ‘신경제 새희망’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신효철 예비후보는 “주민 경제 탄탄하게 다지는 방향이 ‘신경제’다. 옆동네만 보지 말고 잘 사는 우리동네 만들어가는 게 ‘새희망’이다. 탄탄한 주민경제를 만들고 잘 사는 우리동네 만들기 위해 4년 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 중고등학교 육성 및 신설 방안 마련 △지역 공공의료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그는 먼저 “불황이 예고되고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환경이 동구 주민들에게 힘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짐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더 이상 지역 인재들 놓치다가는 대구는 수성구만 남고 앞으로도 동구는 계속 변두리 지역으로 남게 될 게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4년이 향후 40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동구 발전은 물 건너갈 것 같다. 공항 나가고 개발했는데 정작 돈 많고 권력있는 사람들 좋은 자리 다 차지해 버리고 개발비용이 수익보다 더 떨어지면 앞으로도 수성구 바라보며 이사 갈 생각 계속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은 철학과 신념이라 한다. 저의 철학은 다른 게 없다. 어떤 일이 진행되든 동구 주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법률도 예산도 동구 주민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져서 오직 주민들의 삶을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길을 열어나가겠다. 구의원 시절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 동구갑 지역구 야당 소속 예비후보로 신효철(55) 전 위원장이 유일하며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손종익(64)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 임재화(52) 전 대구고등법원 판사, 정해용(52) 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배기철(66) 전 대구광역시 동구청장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지연 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