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 일정·계획서 공지없이 제주도행 '빈축'
대구 서구의회, 일정·계획서 공지없이 제주도행 '빈축'
  • 류예지
  • 승인 2024.01.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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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대구 서구 지역 구의회 의원들과 직원 일부가 제주도 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구의원 7명과 직원 7명 총 14명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의회 국내 연수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정확한 목적과 일정, 소요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2박 3일간 제주도에 머물 예정이다. 

서구의회 의원과 직원 대다수가 참석한 일정임에도 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의사일정에는 게재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구 주민들의 빈축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구 지역은 악취 민원이 지난 1년간 1만 건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추후 정확한 일정 계획과 세부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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