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가스공사, 수원 KT에 시즌 3연패 설욕할까
상승세 가스공사, 수원 KT에 시즌 3연패 설욕할까
  • 석지윤
  • 승인 2024.01.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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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4라운드 홈경기
김낙현·양재혁 등 부상 악재
주장 차바위 역할 더욱 중요
상승세를 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페가수스)이 기세를 몰아 수원 KT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가스공사는 1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가스공사는 현재 30경기에서 10승 20패를 거둬 승률 0.333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치른 3경기를 모두 쓸어담아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4경기차. 갈길이 바쁜 상태에서 가스공사는 3위 수원 KT를 만난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수원 KT의 시즌 상대 전적은 0승 3패로 내리 3패만 당했다. 가스공사가 올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수원 KT와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 등 3팀. 가스공사가 KT에 고전한 이유 중 하나는 높이에서의 열세. 가스공사는 KT의 하윤기, 패리스 베스 등 장신 선수들에게 골밑을 장악당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곤 했다. 최근 경기인 지난해 12월 28일 홈 경기에서도 하윤기(7개), 베스(12개)에게만 20개 가까운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리바운드에서 26-37로 뒤진 끝에 75-85로 패한 바 있다.

여기에 선수단이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것 역시 악재다.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돌격대장’ 김낙현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데다. 코트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로 수비적으로 도움이 됐던 포워드 양재혁이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태. 국가대표 출신 이대헌을 비롯해,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장 차바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강혁 대행은 “항상 DB나 KT에 고전하곤 했는데 선수들이 마음가짐부터 상대의 높이에 지고 들어갔던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며 “신장이나 윙스팬 만큼 리바운드에서 중요한 것은 투지다. 이걸 잘 보여주는 것이 비교적 크지 않은 키에도 리바운드를 곧잘 따내는 차바위(192cm)다. 선수들에게 차바위를 본받으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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