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내성공영주차장 양심 없는 장기주차 ‘몸살’
봉화 내성공영주차장 양심 없는 장기주차 ‘몸살’
  • 김교윤
  • 승인 2024.01.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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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행태에 주차공간 부족
일대 관공서 민원인 비난 쇄도
郡 “계도·요금제 등 조치 예정”
주차장
봉화읍 내성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들의 장기주차 모습.

봉화군이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주민 주차편의를 위해 설치한 봉화읍 내성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들의 장기주차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봉화읍 내성리 265번지 군 보건소 앞에 국·군비 포함 40억원을 투입해 1층 26대, 2층 34대 등 총 60대규모의 주차장을 지난2021년 3월 착공해 작년 3월 8일 완공했다.

내성 공영주차장일대는 주택, 군 보건소등 관공서가 위치해 하루에도 방문하는 민원들의 차량은 100여대에 이르면서 도심지역 주차 사각지대로 차량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관공서의 청사 안은 주자공간이 부족해 방문하는 민원인은 인근 골목길을 비롯한 도로변 양측 등에 마구잡이 주차를 하면서 잦은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군이 이같은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의 장기주차장으로 전락하면서 보건소, 교육청, 여성회관 등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비난이 쇄도 하고 있다.

더욱이 내성공영주차장은 당초 3층 규모로 신축키로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2층으로 축소되면서 효율적인 주차공간 활용에는 못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영주차장의 구조도 이용자들이 1층~2층으로 진입할 경우 폭이 너무 비좁아 차량 2대가 교행 시 접촉사고 발생의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 김모(여·50)씨 등은 “도예, 양재 등 취미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여성회관을 자주찾고 있지만 내성공영주자창은 항상 가득 차 주변도로에 주차를 하고 다닌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내성리 군 보건소앞에 설치한 내성 공영주차장에 장기주차는 하루 3~5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지만 앞으로 계도나 요금제를 시행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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