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강행군 가스公, 현대모비스와 격차 좁힐까
이번주 강행군 가스公, 현대모비스와 격차 좁힐까
  • 석지윤
  • 승인 2024.01.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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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에 4경기 험난한 일정
상대 4팀 중 3팀이 상위권
높이 경쟁서 우위 선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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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대들보’ 이대헌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형 신인’ 신주영이 그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L 제공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대구 한국 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중요한 길목에서 한 주 동안 네 경기나 치르는 강행군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가스공사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위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정관장 프로농구 2023-2024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1승 21패를 거둬 승률 0.344를 기록 중이다. 비슷한 승률의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와 엎치락뒤치락 하며 7~9위를 오가고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도 4~5게임차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가시권에 두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2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6위로 올라서기 위해선 게임차를 더 좁힐 필요가 있다.

가스공사는 갑진년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 중이었지만 지난 20일 6위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접전 끝에 3점차로 올해 첫 패배를 당해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모비스를 끌어내려야 하는 가스공사 입장에선 단순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은 셈.

위기에 빠진 가스공사는 중요한 길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 주에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까지 맞게 됐다. 22일 서울 SK원정을 시작으로 25일과 27일 안방으로 부산 KCC 이지스와 원주 DB 프로미를 불러들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8일 소노 원정을 떠나는 험난한 일정이다. 고양을 제외한 세 팀이 1위, 3위, 5위로 모두 상위권이라는 사실도 부담을 더한다. 가스공사가 4연전에서 5할 승률이상을 기록하기 위해선 높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가스공사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는 원인을 수비 집중력 부족과 리바운드 열세로 꼽은 바 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4연승을 하는 동안 한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마감한 지난 울산 원정에선 29 대 35로 골밑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중요한 대목에서 높이 싸움에서 힘을 보태야 할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이대헌이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그는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5.3개로 21일 현재 국내 선수 중 8위를 기록하는 등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가스공사는 이대헌의 공백을 ‘대형 신인’ 신주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강혁 대행은 “신주영이 울산 원정에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함지훈이 노련해서 당한 부분은 있었지만 패기있게 한 부분이 좋았다. 더 열심히 지도해서 전력 상수로 가다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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