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1번지’ 수성구갑에 민주당 시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강민구 수성구갑 더불어민주당 4·10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23일 중구의 대구시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강민구 예비후보는 “전통문화교육관과 수성못 수상 공연장 건립 등 문화예술1번지로 나아가는 이른바 ‘보스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인 ‘대한민국 보스턴’을 위해 △5군지사 부지에 대형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 △대학교가 가장 많은 도시를 활용해 동남아 학생 대거 유입 등으로 인재가 순환하는 도시 △증오·극단주의를 넘어 공존을 위한 ‘달빛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처음 시작했던 수성구부터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거쳐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재직하는 지금까지 실천과 일로 평가받아 왔다. 대구발전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만나왔고 심지어 작년 예산 정국에서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함께 협력했다. 성과로 말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지 없이도 지난 1년 5개월 동안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최대 성과와 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 대구민주당 후보에게도 일할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구에서 다른 정치, 다른 경제, 다른 문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구(60) 예비후보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성광고와 경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을 거쳐 2014년 수성구의원으로 정계 입문했다. 8대 대구시의회 부의장으로 의정활동 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이지연 기자 ljy@idaegu.co.kr